충북도계탐사대원들이 새해를 맞아 도민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산행을 다녀왔다. 도계탐사대원과 도민으로 구성된 50여명은 지난 1일 새벽 충북도청에서 집결해 영동군 천태산 정상을 찾아 경인년 새해를 맞이했다.

충북도계탐사단과 충북산악연맹이 주최한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일출산행’이 천태산을 해맞이 장소로 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박연수 대장은 “충북 도계를 따라 환경·생태·문화·역사 등 총체적인 정보를 정리하기 위한 도계탐사가 2010년 올해로 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며 “지난해 마지막 탐사 장소가 천태산이었고, 올해 첫 도계탐사가 천태산에서 시작된다. 지난해의 마지막과 올해의 첫 도계탐사 장소라는 의미가 있어 천태산을 해맞이 장소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부·친구·연인등과 함께 산행에 참가한 일반참가자들은 해발 716m인 천태산 정상에 올라 신년 소망을 기원했고, 충북도계탐사대와 함께 충북 도민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다함께 떡국을 나눠 먹으며 새해 첫걸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박 대장은 “천태산 정상에 올라 올해 마지막 도계탐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게 해달라는 기도와 지난해 히말라야에서 운명을 달리한 동료들에게 대해 기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