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 발굴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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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 발굴에 노력”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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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숙 주신종합건설 대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에 피선

건설회사 대표이사로 남의 눈에 ‘잘 띄는’ 양향숙 주신종합건설 대표(48)가 임기 3년의 차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3대 회장으로 추대된 양 대표는 92년 주신건설을 창업하고 이어 2001년 법인전환하는 한편 종합면허를 냈다. 창립한 지 올해 4년째 되는 이 협회는 제조업·건설업·정보통신·서비스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충북의 여성 경제인 72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양 대표는 “정윤숙 현 회장께서 씨를 뿌렸다면 앞으로 내실을 기하는 일에 노력하겠다. 회원들의 단합에도 신경쓰고 청주 외 도내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경제인을 발굴해 회원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장과 교회 건물을 주로 지은 양 대표는 80년대 후반, 조립식 건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증평의 서진농산 김치공장을 비롯해 청주시 남주동 덕우빌딩, 영운동 목포낙지골, 내덕동 무심천유통 등이 그가 이 세상에 탄생시킨 건물들. “여자가 건설업을 하느냐”는 질문을 무수히 받아 가며 고생 끝에 직원 8명을 둔 어엿한 종합건설회사로 키워 낸 양 대표이기 때문인지 여성들이 창업하고 경제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으뜸도민과 충북도 평등기업으로 선정되고, 2003 여성경제인의 날에 우수기업대표로 여성부장관상을 받은 양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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