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향한 음악으로 저변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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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향한 음악으로 저변확대하겠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3.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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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국악단 정기공연 ‘순수로의 초대’
초연곡,지역작가 곡 선보여, 공연실황음반1집도 내

청주시립국악단의 제2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7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순수로의 초대’를 주제로 초연곡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곡을 선보여 청주만의 특색찾기를 시도했다.

작품곡목은 Too  Far Away, 그리움, 태평소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터’, 한민족을 위한 ‘흥’, 비가, 창룡아리랑 등. 그리움(작곡·김강곤)과 비가(작곡·전광수)는 초연곡으로 ‘그리움’은 한국전쟁중에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의 애절한 마음을 그렸고, ‘비갗는 신조아쟁의 농도짙은 농현과 당적의 청아함, 거침없는 피아노 선율을 신디사이저의 육중한 음으로 연결해주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뉴에이즈 성향의 곡들이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한석 청주시립국악단 지휘자는 “국악의 대중화는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대중에게 흡수될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야 한다. 전통성을 근간으로 현대화에 맞는 창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모든 예술가들의 고민일 것이다. 시립도 마니아를 위한 전통음악재현과, 대중의 저변확대를 위한 크로스오버, 뉴에이즈 등의 시도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국악단은 이번에 공연실황 앨범 제 1집을 냈다. ‘청주서곡’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제1집은 청주서곡, 배띄워라, 불인별곡, 신푸리, 이름다운 인생 등이 수록됐으며, 생생한 라이브의 열기를 느낄수 있다.

권오헌 단무장은 “공연때마다 곡들을 녹음해 두었다. 그동안 예산이 없어서 앨범을 미뤄왔는데, 이번에 기회가 좋아 먼저 2000장을 찍었다. 지금은 500여장이 남은 상태다. 기록적 차원에서뿐만아니라 홍보와 실력을 평가할수 있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또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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