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도 우편배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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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도 우편배달해요”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3.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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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방 대박찬스 이상오 대표
1등 두명 배출 뒤 ‘명당’ 소문… 전국서 주문 쇄도

   
▲ 사진은 지난 3월 제15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뒤 자축 현수막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청주시 가경동 ‘대박찬스’의 이상오 대표(45).
‘170억짜리 15회차에 이어 30회차에서 1등 당첨자를 잇따라 탄생시킨 억수게 운좋은 로또 복권방.’

확률이 800만분의 1도 안된다는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에서 잇따라 탄생, 한동안 화제가 된 가운데 15회차와 30회차에서 1등 당첨자를 두 번이나 탄생시킨 청주시 가경동 ‘대박찬스’ 복권방(대표 이상오씨·45)이 요즘에도 흥행 대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그것도 우연의 일치치고는 기묘하게도 15회, 30회 등 ‘15’ 숫자의 배수차에서 1등 당첨자를 내면서 ‘대박찬스’는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이것이 이 복권방의 ‘대박’ 행진을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 주요 자산이 되고 있다.

복권방 중에서 전국 최고의 ‘명당’으로 알려진 이후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으로 로또 복권을 ‘우편배달’하는 진풍경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 이 복권방을 운영하는 이상오씨는 “요즘은 다소 열기가 줄어들었지만 45회차에서 1등 당첨자를 또 다시 내자 로또복권을 보내달라는 우편주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직접 기입식보다는 자동번호 부여방식으로 1등에 당첨됐다는 소문이 돈 것도 복권 매니아들의 원격구매(?)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0월 들어 로또복권 45회차 1등 당첨자가 영동에서 나왔고 10월 25일 추첨한 47회차 1등 당첨자(32억원)가 청주에서 연속 나옴으로써 지역의 ‘로또열풍’은 좀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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