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교육의원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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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교육의원 후보는 누구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0.05.2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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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선출에 13명 출마… 다양한 보직경험·전문성 강조
교육자치·무상급식·공교육 정상화 지원등 한목소리

모두 4명의 교육의원을 뽑는 충북교육의원 선거에는 1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넓은 선거구에 최초로 시행되는 직접선거로 교육의원 후보들은 선거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구별로 평균 3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흥덕구 제2선거구를 비롯해 청원·음성·진천·괴산·증평군 제 4선거구는 '제도권 내에서 교육 자치를 위해 노력 하겠다'며 현역 교육의원인 서수웅 후보가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출마하면서 4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교육의원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은 바로 무상급식 실시와 제대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이다. 특히 올해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2014년 도 교육위원회 분과로 들어가는 교육위원회 일몰제와 관련해 관련법 재개정을 통한 교육의원제도 부활을 출마의 변으로 밝히고 있다. 먼저 청주 상당·영동·보은·옥천 제 1선거구에 출마한 홍성범(63·전 청운중 교장)·하재성(62·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후보는 40여년 이상의 다양한 교육계 보직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준비된 교육의원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홍 후보는 "다양한 교육·행정직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교육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교육감이 즐거운 교육풍토를 조성 하는데 적절한 지원과 감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었다. 학생들이 학력신장은 물론 올바른 품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을 먼저 생각하고 교직원에게 보람을 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만족을 주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소규모 농촌학교 경쟁력 강화, 창의 교육과정 편성 유도, 실업교육 강화, 토론식 교육문화, 인사의 공정성 등을 공약했다.

하 후보는 다양한 보직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성을 갖췄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교육현안이 교육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감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적절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상급식 현실화, 방과후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강화, 교육자치 부활 등을 공약했다.

교육계 비리 근절 대표 공약 내세워
흥덕구 제 2선거구에 출마한 강호천(62·청주여고 교장)·박상필(63·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박종대(55·청주청원통합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장형원(49·청원군청 근무)후보는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계 비리 근절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 후보는 "충북교육의 수호천사가 되고 싶다"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영·유아 돌봄 보육시설 설치, 중·고생 진로상담교사 배치, 찾아가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시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상필 후보는 "서민교육 복지정책에 신경을 쓰고 싶다"며 "교육재정 확보를 통한 교육사랑 나눔 운동, 차별없는 학교생활 등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종대 후보는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도전했다"며 "모든 권한이 교육감에게 집중되어 발생할 수 있는 인사비리 예방을 위한 학교장 공모제 확대, 수석교사제 도입, 교육계 비리 근절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장 후보는 "양질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현실화 하고 사교육비를 줄여 학부모 부담을 줄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충주·제천·단양 제 3선거구는 전응천(63·전 제천교육청 교육장)·고동희(61·전 충주시초등교장협의회장)·김문배(63·전 남산초 교장)후보 등이 출마했다. 각 후보들은 학력신장을 위한 유명강사 초빙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덕체교육, 전문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전 후보는 무상급식, 학부모 학습준비물 부담 제로화, 학교 교육만으로 말문이 트이는 영어교육 완성, 가정-학교-사회 교육공동체 강화, 우수교원 순회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 등을 공약했다. 그는 "서울 유명강사를 초빙해 성적을 높이고 유명대학에 보내면 인구유치와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덕체 교육·소외계층 교육지원
고 후부는 "교사가 잘 가르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공교육을 살리면 자연스럽게 학력신장이 되고 지덕체 교육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교사들이 즐겁게 아동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은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즐겁고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이 보람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청원·음성·진천·괴산·증평 제 4선거구는 장병학(63·전 진천삼수초등학교장)·권혁풍(70·전 교육위원)·김윤기(63·전 청원교육장)·서수웅(65·교육위원)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각 후보들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즐겁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일반계고의 특성화 추진을 차별화된 공약으로 내세웠다.

장 후보는 "지역 5개 군 지역에서 다양한 보직으로 근무하면서 이미 전문성을 갖췄다"며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육풍토 조성과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방과 후 교육 지원, 저소득 맞벌이 자녀및 소외계층 지원, 교육복지 예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기 위해 학생 적성에 맞는 특성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실례로 현재 일반계 고를 청원은 과학 중심고, 괴산은 사회고, 음성은 영어고, 진천은 국어고, 증평은 수학고로 특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교육의원이란 자리가 정책 집행을 민주적, 합리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사범대 교육행정학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교육이 명품화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점진적 실시, 첨단교육환경 조성, 다문화 가정 방과 후 학습 도우미 제도 마련 등을 공약했다.  그리고 서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즐겁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실력 있는 바른 학생 육성, 무상급식 확대 실시, 존경받는 교원문화 조성, 교원 업무 경감, 소외계층 교육 지원, 교육문화시설 개방, 학교 재량권 확대 및 민주적 학교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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