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청주 테크노 폴리스 조성 계획 제동
대책위 '정밀조사·환경평가 기간 개발보류' 요구
대책위 '정밀조사·환경평가 기간 개발보류' 요구
▲ 10일 오전 청주시청을 찾은 새박사 윤무부(경희대) 교수가 백로서식지 보호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마을공동체연구소와 청주삼백리, 미래정책연구원 등 10여개 충북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무심천 백로 집단서식지 보호 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쇠백로와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습지 조류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이 지역에 대한 보존대책을 요구했다.
▲ 청주 송절동 201번지 야산에는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5종 1000여마리의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 청주 송절동 201번지 야산에는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5종 1000여마리의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한편 딱새 서식지를 확인하러 내려온 새박사 윤무부(경희대) 교수가 이날 기자회견이후 현장을 찾아 중부권 최대 서식지임을 확인해 줬다. 윤 교수는 "동산이 시야가 넓고 먹이가 풍부한 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백로 서식지가 된 것 같다"며 "지방에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만큼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벌써부터 백로서식지에는 해오라기 등이 오염된 먹이를 먹고 숨진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
청주시 이동주 도시관리국장은 "환경과가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 듯 하다"며 "오랫동안 백로서식지로 유지되어 왔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계획에도 근린공원시설로 잡혀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환경단체의 요구가 있으면 환경영향평가 등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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