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37)가 14대 총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안산시 단원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민주당 영입발표 직후 청주 상당구 조직책 임명이 유력했으나 경기도 안산시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단원선거구 현 의원은 열린우리당 천정배의원이며 김 전 검사와 함께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경쟁는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과 민영삼 민주당 부대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전 검사의 민주당 영입 주역에 대해 일부에서는 함승희 의원을 지목했으나 조순형 대표가 직접 나섰다는 설이 유력하다. 조대표는 국회법사위 소속 의원으로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양길승 향응접대 사건과 관련 대전고검에서 김 전 검사와 양길승, 이원호, 정화삼씨에 대한 증인심문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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