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방산업 메카 제천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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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방산업 메카 제천이 뜬다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1.02.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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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현 시장, 민선5기 ‘성공경제도시’의 성장엔진으로 ‘한방’ 주목
2006년부터 사업 시작 GAP인증 34개 품목 지정해 집중 육성 계획

제천시가 중부권 한약재의 중심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한약재의 생산겴??가공이 집적된 ‘한방타운 제천’ 건설을 위해 우수 한약재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우수 한약재(GAP) 생산 사업을 시작했다. 우수 한약재 생산 사업은 시장의 호평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240㏊인 재배 면적을 두 배 이상인 5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500t인 생산량도 1000t으로 늘어나 중부권 우수 한약재 생산 유통의 중심지로 정착시킨다는 시의 구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시 약초생산팀 관계자는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제천한방산업육성과 중부권우수한약재 생산기지로 정착하기 위해 한약재에 대한 우수농산물 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GAP 인증 34개 품목을 집중 육성 중”이라며 “처음에는 25㏊에서 황기 단일 품목을 32.7t 생산하는 데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168㏊에서 황기 등 12개 품목 551t의 한약재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초기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240㏊의 면적에서 황기 등 10개 품목(100억 원 규모)이 생산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한국인삼공사에 황기 등 6개 품목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까지 307t을 납품해 5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200t 50억 원의 계약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인삼공사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우수 한약재 인증기관의 GAP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상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인삼공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112종의 잔류농약 분석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이의 통과를 위해서는 안전한 한약재 생산을 위한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 최명현 제천시장이 제2바이오밸리를 메카로 하는 한방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제천을 중부권 한약재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은 제2바이오밸리 단지 조감도
최명현 시장은 “제천을 중부권 한약재 생산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친환경 약제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일반 한약재와 기능성 약용 수목을 포함한 약초 재배 면적을 2015년까지 100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약재 가공유통 거점기지 제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강원도 영월·평창·경북 영주·봉화, 그리고 인근 단양 등지에서 생산되는 우수 한약재를 제천의 약초 농산물 우수관리 시설에서 가공할 수 있도록 가공 비용의 60%를 지원해 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한방도시 실현을 위해 가공제품과 상품을 다량 개발하고 생산 시스템을 기업화하는 2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천산 한약재 가공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충성도를 제고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3차 산업의 구조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그 동력은 제2바이오밸리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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