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수용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무상급식 현물 지원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가 학교급식지원센터(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가 설치되기 전까지 당초 계획대로 현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청주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농협 관계자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육미선 시의원 등이 중재를 통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청주시와 교육청, 청주청원농협이 차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직지쌀과 황토맥쌀을 학교급식 쌀로 이용한다는 조건부 수용입장이란 것이다.
한편 도내 무상급식 대상 학생의 50%에 이르는 청주시는 지난달 당초 지원하기로 한 무상급식비 98억원중 20억여원을 현물인 쌀로 지원할 계획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북도교육청과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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