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급식 지원 선진화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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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교급식 지원 선진화 사업' 선정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1.02.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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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 공모사업 6개 대상지에 포함 52억원 지원받아

충북도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학교급식 지원시스템 선진화' 사업에 선정되어 5개 사업에 모두 5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24일 오후 농림수산식품부는 "시·군 연합 모델인 충북도를 비롯해 모두 6개 지역이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달 13일부터 31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직거래·계약재배 방식에 기인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 구축 사업에 청원군 오창읍 농산물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청주, 청원, 괴산, 증평, 진천 등 5개 시·군을 묶는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클러스터 사업을 제출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에서 14개 시·군 사업 신청자와 함께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중에서 5개 시·군 연합 모델인 충북도를 비롯해 경기(도·농 복합 모델), 인천광역시(소비자 모델), 전남(광역 거점 모델),, 안동(민간위탁운영 모델), 정선군(산간지역 모델)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기능을 하는 산지유통활성화사업을 위한 시설 개보수, 생산자 소비자 협력사업인 직거래 매취, 저온저장 시설 및 냉장차량 구입, 학교급식 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 학교급식 식재료 컨설팅 사업 등에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52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하지만 지원금 52억원 중 국·도비가 2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50억원은 농협 융자(대출) 사업으로 전개되어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또 AT하나로 조달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선점 계약 재배 방식으로 지역 우수농산물의 역외 유출이 심화되어 지역 급식의 질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이미 구성된 유관단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2차례 더 논의를 한뒤 지역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과 단체급식으로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현실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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