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보는 재미 쏠쏠한 '소금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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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보는 재미 쏠쏠한 '소금정공원'
  • 충북인뉴스
  • 승인 2011.07.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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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읍 소재 소금정공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치고 거의 국보급 수준'이라며 이용자들로부터 찬사를 얻고 있다.

이곳은 상진리와 도전리와 별곡리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단양 관광의 길목에 있어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다.

특히 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대명콘도가 육교 하나로 연결돼 있어 마치 콘도의 정원처럼 콘도 이용객들의 산책공간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이처럼 도시 공원인 소금정공원이 놀이공원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데는 입지가 뛰어나고 시설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단양읍의 주산인 대성산이 남쪽 방향으로 흘러내리다가 남한강가에서 바위 절벽으로 우뚝 섰는데 바로 이곳 하늘에 제사 지내는 형국의 길지에 소금정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강물이 에돌아 나가는 광경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며 강 건너로는 양방산과 실금산을 마주하고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공원에는 또 조경을 비롯한 각종 조형물과 건축물들이 뛰어나 여러 번 찾아도 지루하지가 않다.

견우와 직녀 혹은 온달과 평강을 묘사한 분수대는 뛰어난 조형성으로 아름답기 그지없고 조선시대 단양군 관아의 출입문으로 사용됐던 상휘루는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이 13.65m의 신단양이주 기념탑은 김수현 조각가의 조형예술과 지역출신 문인 조남두 시인의 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구담봉에 무덤을 두고 있는 시가문학의 대가 옥소 권섭 선생의 흉상과 자연석에 새겨진 시조는 강물을 배경으로 운치 있게 서있다.

단양천에서 건져 올린 청석과 군의 꽃인 철쭉이 정원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메타세쿼이아와 벚나무 숲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또 한국관광학회와 아태관광학회가 공동 주관해 1998년과 2004년 2회에 걸쳐 열린 단양국제관광학술대회 기념조형물, 한국문인협회와 SBS문화재단이 건립한 신동문 시비, 일본 의 관헌에 의해 영춘면 동대리 뒷산에서 숨진 김용재 항일투사를 기념하는 충의비 등 각종 기념비와 조형물 등이 빼곡하다.

이처럼 소금정 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군 관광도시개발단은 임시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관광안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소금정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다각도로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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