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고 싶은 새 봄, 미술공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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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고 싶은 새 봄, 미술공부 어때?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2.02.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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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우민예학’ 시동···각각 다른 3개의 강좌 마련
▲ 청주시 상당구 서북로 대우타워빌딩 지하에 위치한 우민아트센터 전시실

청주지역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정적이다. 그림만 보여줄뿐 뭔가 재미있는 일을 벌일 수가 없다. 기획자도 없고, 공간도 없으며, 프로그램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들은 걸려있는 그림을 조용히 감상하고 온다. 또한 그런 곳이 미술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획자와 공간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이런 것을 실험하는 곳이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3월 새 봄을 맞아 ‘우민예학’이라는 아트스쿨을 마련했다.

채은영 우민아트센터 수석큐레이터는 “미술계에는 창작하는 예술가, 기획자, 관람객인 향유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청주지역은 창작만 있지 기획자와 향유층이 없다. 기획자를 길러내야 하고 향유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아트스쿨을 기획했다. 정기강좌는 미술사를 중심으로 미술 및 시각예술의 전반적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특별강좌는 세부적이며 향유자의 맞춤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민예학 강좌는 모두 3개. 제1강좌 ‘미술에게 말걸기’(3월 15일~6월 21일)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정오까지 총 15회 열린다. 미술관련 대학원진학 희망자와 예술 애호가, 시민, 학생을 위한 시간이다. 인상주의 미술·철학으로 미술읽기·추상미술·앤디워홀·비디오아트·세계 유명 미술관 등에 대해 공부한다. 강사는 김영애 전 오페라갤러리 서울디렉터(연세대 강사), 채은영 우민아트센터 수석큐레이터.

제2강좌 ‘미술과 자기계발’(3월 15일~6월 21일)은 매주 목요일 오후7시~8시30분까지 총 15회. 직장인, 학생, 컬렉터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시간이다. 미술재테크·국내 현대미술의 주요작가들·창의성 배우기·미술과 젠더·중국 현대미술·일본 현대미술 등에 대해 강의한다. 강사는 김영애 전 오페라갤러리 서울디렉터(연세대 강사), 채은영 우민아트센터 수석큐레이터.

그리고 제3강좌 ‘나의 첫 번째 콜렉션’(3월 12일~5월 7일)은 매주 월요일 오후7시~8시30분까지 총 8회. 미술에 대한 안목을 키워 작품구입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강좌다. 전시나 작품은 어떻게 봐야 하나, 좋은전시는 어떤 것인가, 작품감상과 비평, 어떤 작품을 사야 하나 등에 대해 공부한다. 강사는 송희정 curating&art consulting P&Co 실장. 모두 유료강좌이고 2월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문의 ☎ 043)222-0357, 홈페이지 우민아트센터(www.wuminart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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