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최고주당은 이유진” 조영구 폭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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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최고주당은 이유진” 조영구 폭탄공개
  • 충청리뷰
  • 승인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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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통해 만난 연예인 술 실력 “이렇다”

방송에서 들려주지 못한 뒷 얘기기 전격 소개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매번 팬들의 관심사다. 그들의 술문화는 더욱 그렇다. 술 한잔 ‘찐하게’ 마시면 금세 친해지는 것이 우리의 정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취중토크로 ‘조영구가 만난 사람들’을 진행하는 조영구가 방송에서는 들려주지 못한 스타들의 술자리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조영구가 전한 주당 중 끝까지 마시는 ‘불사파’는 이성재·김보성·박준규 등이다. 이성재와는 무려 5차의 술자리가 이어졌다. 이성재는 족히 10병이 넘는 소주를 마셨는데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다음날 “혹시 내 지갑 못 봤느냐”고 조영구에게 전화를 걸어온 이성재. 사실은 많이 취해 있었던 것.

김보성은 모든 술잔은 원샷이어야 하고, 술잔을 비우기 전에 꼭 “의리”라고 구호를 외친다. 스태프들까지 어울려 3차까지 간 술자리. 시간이 지날수록 김보성은 중간중간 자리를 자주, 그리고 길게 비웠다. 알고보니 화장실에서 구토를 한 후 속을 달래고 다시 술자리로 돌아와 원샷을 한 것이었다.

김보성의 매니저는 “절대 먼저 술자리를 끝내자고 말하는 타입이 아니다. 형님(조영구)이 먼저 그만하자고 말을 해서 술자리를 그만 끝내자”고 코치했다. 아닌게아니라 조영구의 “오늘은 그만하자”는 말에 김보성은 “그럼 그러자”고 아주 반가워했다.

박준규는 자신의 술자리에 동료 연예인들을 불러모으고, 또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기분파다. 술자리를 리드하느라 다른 사람들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지만, 또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빨리 취하지 않는다. 또 술자리에서 먼저 빠져나가면 그날은 죽음이다. 끝까지 붙잡아 두는 스타일로, ‘함께 시작한 술자리는 함께 끝내자’주의다.

정우성은 안주를 입에 대지 않는 타입. 그 때문에 소주를 마시는 속도가 빨라 정우성식 주법을 따라 하면 금방 취한다. 반대로 ‘안주발’이 센 스타는 최민식. 그리고 유지태는 주는 대로 마시는 타입으로, 한잔이라도 덜 마시기 위해 꾀를 내는 법이 없다.

송승헌은 술은 잘 못하지만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타입으로, 스태프들이 2차를 하는 동안 한쪽에서 졸고 있기 일쑤다. 하지만 절대 먼저 들어가지 않고, 작별인사를 나눈다. 차인표·조재현은 술자리에서도 다정다감한 스타일로, 안주를 하나 시켜도 맛있고 보기 좋은 것으로 선택한다.

조영구가 전한 연예계 최고 주당은 중견배우 조경환. 취중토크 때 등장하는 술은 무조건 소주다. 그런데 조경환씨는 소주를 마시기 전 속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맥주를 마셔야 한다며 맥주를 한컵 단숨에 비운다.

그리고 맥주컵에 소주를 가득 부어 원샷. 이후 다시 속을 달래야 한다며 맥주 한컵, 다음에 또다시 소주 한컵(맥주잔) 식으로 술을 마신다. 조영구는 조경환이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가 어떻게 인터뷰를 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였다. 하지만 조경환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가수 신승훈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주당으로 손꼽혔다.

조영구가 뽑은 여성스타 중 최고의 주당은 이유진. 아무리 마셔도 처음 그 모습으로 술자리를 즐겁게 한다.

한편 아직 이 코너에 출연하지 않은 김하늘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언제라도 불러달라”며 주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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