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창작타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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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창작타악극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4.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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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마당 ‘울림’, 평화의 소리 ‘타고(打鼓)’공연

청주민예총 풍물위원회 놀이마당 ‘울림’은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타고(打鼓)’를 오는 9일과 10일 오후 4시,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연극적인 요소에 풍물과 판소리, 무용 등의 요소를 가미한 창작타악극인 ‘타고(打鼓)’는 누구나 쉽고 이해할 수 있는 판굿을 지향하고, 전통예술의 창조적인 변형을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다. 판소리 재담의 특징을 살려 해학과 풍자를 통해 사회 문제들을 접근하고, 남사당의 버나 돌리기, 꼭두각시놀이 등을 응용한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내북, 모듬북, 사물악기, 가야금, 대금, 태평소 등 다양한 타악악기와 전자악기등의 합주를 통해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타고(打鼓)’는 크게 계락·대결·화해·축제 등 4개의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작품의 줄거리는 무너져가는 왕국을 무대로 5년째 병이 들어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왕과, 쿠테타를 일으켜 왕국을 차지하려는 신하들의 음모가 이어진다. 이때 왕의 병을 고치고자 서천으로 떠났던 공주와 그의 남편 무장승이 돌아오고, 이들은 신하들과의 접전끝에 승전고를 올린다. 돌아온 공주와 무장승은 무기를 농기로 바꾸고 태평성대를 노래한다.

이광진 연출 김민형 대본, 안무는 예술공장 두레의 남인숙씨가 맡았다. 타악작곡·편곡은 구본행씨가, 그리고 작곡·편곡은 김강곤씨가 담당했다. 이윤로 사무국장은 “전체테마는 반전이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줄거리와 타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울림’의 다음창작타악극인 ‘태평천하’는 오는 8월에 마당형태로 공연될 예정이다.  충북좋은공연관람권작 문의 256-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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