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단지+자연드림파크 괴산군 유기농의 수호천사가 되다
상태바
발효식품단지+자연드림파크 괴산군 유기농의 수호천사가 되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4.04.03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쿱(iCOOP)생협 유기식품클러스터사업단 박동호 단장 7월 음료공장 첫 준공예정
청주아이쿱(iCOOP)생협이 지난 28일 자연드림 분평점에서 ‘아이쿱생협 생산자와 함께하는 친환경먹거리 무료체험잔치’를 열었다. 이날 인근 주민들은 친환경 먹거리 시식과 체험부스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새겼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쿱생협에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업체 12곳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청주생협 변지숙 이사장의 억척(?)스런 권유로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무항생제 고기부터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한 쥬스, 청정해역의 어묵, 족발·순대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차려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 2월 기공식을 가진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음료공장도 참가했다. 공장대표는 아이쿱생협 농업회사법인 (주)유기식품클러스터사업단 박동호 단장(53)이다. 박 단장은 “분평점 홍보를 위해 우리 생산공장에서 직접 일반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충북은 괴산군 능촌리 발효식품농공단지와 칠성면의 괴산자연드림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라서 아이쿱생협과 인연이 각별한 곳이다. 대부분의 농산물을 현지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괴산 콩과 과채류 등 생산농가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정식 개장식을 맞은 전남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건축을 기반으로 한 생산 공장(아이쿱생협은 ‘공방’이라 부른다)과 통합물류센터, 지원센터, 기숙사, 저온저장창고 등으로 구성됐다. 공장은 견학이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지었으며 방문자의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카페, 영화관, 휘트니스센터, 친환경식품 판매장 등 지원시설이 갖춰져 ‘그린투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200만평 규모의 괴산자연드림파크도 구례와 유사한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25개 가공업체가 입주하고 종사자들을 위한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물류 부문까지 포함하면 최대 필요인력은 2천여명으로 보고 있다. 생태마을은 전기차 이외에 진입할 수가 없고 대체에너지나 화목보일러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을 하게 된다. 아이쿱생협은 20만명의 조합원이 있기 때문에 약속한 품질의 상품을 만들어내면 판매 걱정은 없다. 농민들에게 생산공장 출자를 적극 권유해 농산물 단순판매 이외에 유통이익도 공유하도록 권하고 있다”

괴산군이 아이쿱생협의 거점지역으로 부각된 것은 사통팔달의 입지조건이 주효했다. 박 단장은 “애초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 자연드림파크와 같은 거점시설을 계획했다. 2007년 칠성면 율리 부지를 검토했는데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유기농단지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와 함께 아이쿱생협이 괴산 유기농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