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죽에서 성장한 새끼두꺼비들이 농수로에 빠져 안간힘을 쓰며 기어오르고 있다. 한 두 마리가 오르면 뒤이어 떼지어 길을 따라 오른다. 직각에 벽을 넘는 새끼두꺼비는 단 한 마리도 없다. 청원군 연제리 산업폐기물매립예정지에서 벌어진 광경이다. 비가 내린 지난 26일 이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환경단체가 농수로 위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차량통제로 새끼두꺼비의 이동을 도왔지만 대부분 두꺼비들은 한 길 낭떠러지인 농수로에 떨어졌다. 이날 확인된 개체 수만 600만 마리가 넘었다. 가히 전국 최대 두꺼비 서식지라고 양서류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도 발견됐다. 방죽 옆에는 전원주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직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지 않지만 용도 변경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청원군은 밝혔다. 올챙이에서 성장한 두꺼비는 5월이 되면 산으로 올라가 서식하고 2월말에서 3월초쯤 산란을 위해 물가로 내려온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육성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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