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국회의원 오송분기역 요구 성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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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국회의원 오송분기역 요구 성명발표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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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전제 없는 행정수도 수용 못해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신행정수도 입지에 대해 오송분기역을 전제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권 국회의원들은 '150만 충북도민은 오송분기역 유치를 갈망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이 전제된 후보지여야 한다’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은 후보지에 대해서는 결코 수용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만큼 최적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함께 ‘신행정수도 최후 후보지에서 배제된 지역에 대해서는 국가 공공기관이전을 약속해야한다’면서 ‘무엇보다 오송이 고속철도망의 중심지이고 강원도까지 혜택을 줄 수 있는 전국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지역’이라고 오송분기역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또 ‘충북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각종 국책사업에서 배제돼 소외감을 느껴왔다’며 ‘경부고속철 오송역사 건립은 그나마 충북도민에게 적지 않은 위로가 되었지만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더 큰 실망감을 갖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 선거당시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따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에 충북도민은 큰 기대감을 갖게 돼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면서 ‘하지만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던 오송이 제외되면서 충북도민들의 반발이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충북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충북권 국회의원들이 뜻을 한데모아 관계부처에 우리의 의지를 전하고 향후 대응방안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충분한 설득력과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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