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지사 다자간 대화에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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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지사 다자간 대화에 나와라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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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평화회의 대표단 도청앞서 3천배
15일 다자간 토론회 개최, 법무부장관 면담도

산남3지구내 두꺼비 서식지 보호와 생태공원 조성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막바지 세몰이가 시작된다.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수정안 제시와 대법원의 긍정적 검토 입장 표명,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권의 관심 고조 등으로 문제해결의 타결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화회의는 토지공사와 수정안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사업승인권자인 충북도와 청주시가 참여하는 다자간 토론회를 추진하는 등 이 달 안에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평화회의는 우선 법무부장관을 면담해 제안한 수정안을 토대로 법원 검찰청 부지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한편 오는 15일 평화회의와 토지공사, 사업승인권자인 충북도, 청주시 등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다자간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흥이 문제에 개입을 거부하고 있는 이원종 지사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12일 평화회의 대표단이 도청앞에서 3천배을 하기로 했다.

평화회의 염우 실행위원장은 “수정안 대로라면 약간이 설계와 토지이용계획만 변경한다면 토지공사나 법원 검찰청, 입주민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며 “오히려 생태공원으로 인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또 “설계나 토지이용계획 일부 변경에 발생하는 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모금활동을 해서라도 충당할 수 있다”며 “당초 생태공원 요구안 보다 크게 후퇴한 수정안을 제시한 만큼 토지공사 뿐 아니라 자치단체까지 참여해 아름다운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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