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지난 847호 표지이야기 ‘청주 APT훈풍, 동남풍까지 불까’ 기사와 관련 심층보도로서 깊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언론의 감시기능에만 치중하지 말고 대안 제시, 소통과 정보기능까지 발휘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참석자>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 양준석 행동하는 복지연합 사무국장, 최영락 청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 김성진 민족문제연구소충북지부 대외협력국장, 조광복 청주노동인권센터 노무사 <사회> 권혁상 편집국장.
오자와 문맥에 맞지않는 조사 철저한 교정 필요
최영락 센터장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 있다. 바로 군데군데 보이는 오자와 문맥의 흐름을 가로 막는 조사의 불일치이다.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런 주간지로 거듭나려면 이런 오자와 문맥에 맞지 않는 조사를 제대로 교정해야 한다. 나는 충청리뷰가 더욱 공신력 있고 분석적인 주간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대안적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사회적 담론 제시해야
양준석 국장
이처럼 굳이 구분을 하는 이유는 충청리뷰가 일부 독자들만이 아닌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학계, 정치인, 주부등 모두가 보고 공감하는 기사의 지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새로운 정보의 접근성도 낮다.
서울연구원에서 뉴스레터를 통해 세계도시동향을 소개하고 있는바와 같이 리뷰만의 정보제공기능, 유학파 교수들,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대안적 상황들에 대해 사회적 담론을 제시하고 풀어가는 다양한 내용으로 활동하는 지면들이 구성되었으면 한다.
아파트 표지 기사, 자본주의 단면은 언급도 없어
변혜정 정책관
더구나 표지이야기 7면 도내 향토기업 소개는 청주 아파트 훈풍이 동남지역까지 풀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청주지역의 아파트 훈풍, 기업소개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묘연한 기사라는 안타까움이 있다. 청주의 좋은 아파트 건설 기업을 소개하려는 의도는 아니지 않은가?
문화면의 내집 서재 이웃에게 사고 파는 시대의 <개똥이네> <알라딘 청주점> 소개는 즐겁다. 단 대형중고시장의 등장은 반갑지만 청주시내 작은 서점들은 어디로 갔는가? 작은 서점들의 몰락은 당연한가? 의미있는 작은 서재들(중고 서점들 포함)도 소개했으면 기억, 선택, 공간 등의 다양성이라는 이름아래 더 즐겁지 않았을까?
발로 뛰어 현장을 담아낸 기사와 후속 기사 서비스 원해
김성진 국장
하지만 최근들어 시민운동에 대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사를 보기 어렵게 됐다. 발표자료를 토대로 쓴 책상물림 기사 보다는 그 자료를 확보하기 까지 과정도 담아내는 기사를 읽고 싶다. 주간신문은 일간지가 미처 보지못한 현장을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현장의 땀과 육성을 느낄 수 있는 발로 뛰는 르포기사도 많이 실었으면 한다.
또한 기사화를 통해 문제점이 노출된 이후 어떻게 개선됐는 지 후속보도하는 서비스도 필요할 것이다. 신문도 사회의 기록물이란 측면에서 어떻게 진행했고 어떤 결말에 이르렀는지 취재해야 한다. 이같은 후속보도가 같은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표지이야기 4주전 아이템 선정해 심층취재 강화하겠다
권혁상 국장
이로인해 과거보다 심층성, 전문성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4주전 아이템 선정 원칙을 재확인해 실시하도록 하겠다. 최 위원님이 지적한 오자와 비문에 대해서는 기사 상호간 교차교정을 강화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김 위원님의 현장 취재와 후속 보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부족한 인력이지만 현장속의 기자가 되도록 하겠다. 후속보도의 경우 ‘취재 이후’ ‘그때 그 사건’ 같은 형태로 해당 사안을 추적취재하겠다. 취재력 향상을 위한 시민독자 제보시스템을 갖추도록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