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강색이다. 심지어 귀걸이, 휴대용 라디오에서 보이지 않는 속옷까지 김대환(73) 김행심(62) 부부의 40년 빨강색 사랑이 이번에는 자전거로 옮겨갔다. 3월의 주말, 청주 무심천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모습에 시민들의 시선이 멈췄다. 두 부부에게 왜 빨강색을 좋아 하느냐고 묻자 “밝은 색이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주말이면 사직동에서 미호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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