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한의학과 이전은 루머…분교설립은 상생위한 길”
상태바
세명대 “한의학과 이전은 루머…분교설립은 상생위한 길”
  • HCN
  • 승인 2016.08.10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세명대학교의 하남분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제천지역이 소란스러운데요.

지역주민들은 “세명대학교가 주력학과인 한의학과 등 보건계열학과를 전부 하남으로 이전하려 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명대 측은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설득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고성호 기잡니다.

 

세명대학교의 경기도 하남캠퍼스 조성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지난해 말.

지역주민들은 “세명대가 한의대 등 주력학과를 하남으로 이전하면서 제천에서 완전히 떠나려한다”며 하남캠퍼스 설립 계획에 극렬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극렬한 반대가 계속되면서 세명대 측은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세명대의 핵심인 한의대는 하남시로 이전할 수 없으며 하남캠퍼스는 제천 본교의 4분의 1 규모정도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대 이전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인터뷰>조남근 / 세명대학교 대학교육혁신본부장
“지금 시민분들께서 알고 계신 한의대가 이전한다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의과대학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인·허가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라서 전혀 이전할 수 없습니다.”

이어 하남캠퍼스에는 문화, 예술 분야 등 현재 제천에서 입학정원을 충족하기 힘든 학과들이 이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명대 측은 현재 학생 정원이 8천명인 상황에서 2023년이면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정원이 4천명 수준에 그칠 것이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학이 존폐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장인터뷰>조남근 / 세명대학교 대학교육혁신본부장
“저희는 제천캠퍼스에는 (한방)바이오 특성화 캠퍼스로 만들게 되고 하남시에는 문화·예술·게임 이런 쪽이 하남시에서 추구하는 (주력)사업입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된 몇 개 학과만 이전하게 됩니다.”

결국, 하남캠퍼스 설립은 제천에 위치한 세명대 본교와 함께 대학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세명대 측은 제천시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발전상생협의회를 구축하고 세명대와 관련된 지역주민들의 오해를 풀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세명대 하남캠퍼스 설립 찬반 논란.

제천시와 지역주민들이 세명대 측과 대화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고성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