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리볍씨 조형물 결국 '일단 짓기로'...'혈세 낭비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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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리볍씨 조형물 결국 '일단 짓기로'...'혈세 낭비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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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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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2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소로리 볍씨 조형물 건립 과정이
'주먹구구'식이란 보도 두 차례에 걸쳐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6개월이 지난 지금,
문제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시가 조형물 건립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혈세 낭비의 표본'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소로리볍씨'를
청주의 관광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청주시.

그럴싸한 당초 계획과 달리
현실은 전담부서조차 없어 근본적인 방향성조차 잃은 상탭니다.

<현장 녹취 청주시청 관계자>
"박물관 설립하는 것도 안 되고 뭐도 안되고 다 안된다고 해서 각자 추진하는 것으로 얘기를 한거예요"

///청주시 조형물 건립 업체 선정...11월 완공 계획///
하지만 청주시는 2억원을 들여 소로리볍씨 조형물 건립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형물 건립 업체 선정을 마치고
다음주 중 계약을 체결해
오는 11월 완공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연,사람, 생명을 주제로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미래상을 랜드마크했다는
디자인도 나온 상태.

<현장 녹취 청주시청 친환경농산과 관계자>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계약이 이루어질 거고 이렇게 되면 계약일로부터 7일 이내에 착수계에 해 가지고 시공을...."

하지만 이를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로리볍씨 발굴지에서 1km나 동떨어진
옥산면 소로리 도로변 일대에
달랑 조형물만 건립하는 것도 문제지만

과연 이 조형물이 혈세 2억 원을 들일 정도로 가치가 있냐는 겁니다.

<현장 녹취 청주시 옥산면 소로리 주민>
"관광객이 뭐 이까짓거보라 여기까지 오냐? 여기 공터가 남아있으니까 지으려고 하는거지"

<인터뷰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시민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전담부서도 없이 조형물만 짓는 주먹구구식 행정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혈세 낭비의 표본..."

시민 공론화 과정은커녕
제대로된 연계 사업 없이
밀어부치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청주시.

혈세낭비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일입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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