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과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한 햇빛에 과일이 짓무르거나
성장이 멈추면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탓입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추석 대목을 놓칠까봐
농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동수기자의 보돕니다.
청주 미원면의 한 사과농장.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사과가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노랗게 타들어가는 겁니다.
<S/U> 폭염이 지속되면서 강한 햇볕에 데인 과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2도를 웃도는 폭염이 며칠 째 계속지면서
과실 수분이 빠지는 일소 현상이 발생한 건데
농민들은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추석이 코앞이라 특수를 누려야 할 작물들이
과실 성장이 멈추거나 당도가 감소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INT> 윤중근 사과 재배농가 ///
폭염으로 과수 농가 피해가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수분증발을 막아주고
지온상승을 억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강한 햇빛에 직접 노출된 과일의 표면 온도는
50도에 육박하기 때문에 나뭇가지 등으로
그늘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 이상찬 충북도농기원 원예기술팀장 ///
연일 34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영상취재 이창규)
폭염피해가 이젠 과수농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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