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구 무소속 이해찬 국회의원이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전망입니다.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지난 총선 7선 고지에 오른
이해찬 의원의 더민주 복당은 거의 확정적입니다.
컷오프 탈락에 반발에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됐지만
당 안팎에서 그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더민주 지도부 역시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세종시를 찾은 우상호 원내대표는
"8.27 전당대회 이후 이 의원 복당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직접적으로 밝힌 상태.
하지만 충북 입장에서 그의 복당이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KTX 세종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워
충북을 자극했던 당사자가
바로 이 의원이기 때문입니다.
제1야당 최다선 의원으로
세종역 신설을 주장한다면
충북의 정치적 대응이
훨씬 까다로워 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더민주 충북도당은 "이 의원이 복당한다 해도
세종역 신설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 간 이견이 있는 만큼
도당 차원에서도 불협화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KTX 세종역 신설을 전면에 내세운 이해찬 의원의 복당이 임박해 지면서
더민주 내부 의견 조율은 물론
충북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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