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대 동남지구 분양 내년 하반기로 연기...주택시장 '찬바람 4년간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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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최대 동남지구 분양 내년 하반기로 연기...주택시장 '찬바람 4년간 분다'
  • HCN
  • 승인 2016.08.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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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최근 청주지역 주택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는데요

당초 올 연말 예상됐던
청주 최대인 만 4천여 세대의 동남지구 아파트 분양이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2020년까지는 청주 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망됩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천 469가구.

한달 전에 비해 457가구가 감소했습니다.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또는 일부 면제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미분양 털기' 나선 결과입니다.

중간 : 아파트 물량 1300세대 또 풀려...주택시장 '찬바람'  

그런데 문제는 9월부터
하반기 분양시장이 다시 열린다는 점.

당장 청주 복대동과 가경동 두 곳에서
1300여 세대의 아파트 물량이 풀립니다.

부동산업계는 해마다 4천 세대 이상의
공급 과잉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주택시장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INT - 윤경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이런 상황에서 청주 최대인 동남지구 분양이
당초 올 연말에서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중간 : 청주 최대 동남지구 분양, 내년 하반기로 연기

현재 동남지구의 조성률은 20% 수준.
행정 절차와 지장물 철거 등으로 당초보다 지연된 탓입니다.

동남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무려 만 4천여 가구.
 
이 물량이 당초대로 올 연말에 풀린다면
미분양 폭탄이 떨어질 건 뻔한 일.

우여곡절 끝에 1년이란 시간을 번 건설사들은
주택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청주 동남지구 참여 건설사
지금도 분양할 수는 있는데 시기도 안좋고 준공도 고려해서 (분양은)안 될 것 같다. 내년 중반기쯤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그 전에는 절대 불가능하다.

부동산업계는 만 4천여 세대의 동남지구 뿐만 아니라
청주 도시공원 개발로
5천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추가 공급 예정인 만큼
보수적인 시장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김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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