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장학금 1억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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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장학금 1억 원 기탁
  • HCN
  • 승인 2016.08.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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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을 하는 50대가 모교인 보은 자영고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영농에 꿈이 있는 학생들에게 
이 장학금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설희 기자의 보돕니다. 

 

보은 자영고의 학교발전기금 통장.
최근 1억 300만 원이란 거금이 입금됐습니다.

이 학교 출신 50대 졸업생이 
장학금으로 내놓은 돈입니다.

보은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독지가는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만일 자신이 이름이 알려지면 
더 이상 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기부는 순수해야 한다는 취집니다.

정식INT> 박선수 / 보은 자영고 교장
"보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로 기탁했습니다." 

억 대 장학금 내놓은 
이 졸업생의 부탁은 단 하나.

진짜 영농에 꿈이 있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써 달라는 겁니다.

정식INT> 이재정 보은 자영고 3학년
정식INT> 임수지 보은 자영고 3학년//

얼굴 없는 이 독지가는 지난 2월에도 
이 학교 졸업생 83명에게 모두에게 
5만 원씩 총 415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보은 자영고는 이 기부자의 뜻에 따라 
앞으로 20년 동안 농업대학 진학생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3백만 원은 당장 책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얼굴 없는 기부 천사...
다시한번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설희 입니다. (영상: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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