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퇴진 농기계 상경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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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퇴진 농기계 상경 투쟁 예고
  • 뉴시스
  • 승인 2016.1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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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충북연맹·옥천농민회 '충북농민 농기계 상경투쟁' 선언

성난 충북 농민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 농기계 상경 투쟁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충북도연맹과 옥천군농민회는 21일 오전 옥천군청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농민 농기계 상경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출정식에서 '쌀값 대폭락, 백남기 농민 폭력 살인, 농정파탄,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 퇴진 농민 선언문'을 채택하고 "농기계를 몰고 청와대로 가자"고 외쳤다.

 "하야를 외치는 민중의 목소리가 차고 넘치지만 박근혜 정권은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민족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이어 "동학 농민군의 정신을 이어 다시 농민의 의(義)를 모아 청와대로 진격을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농기계 상경 투쟁단을 '전봉준 투쟁단'으로 명명하고, 옥천을 출발해 청주시 미원면∼괴산∼충주∼단양까지 선전전을 펼치며 이동할 예정이다.

단양에서는 도내 전 시·군 투쟁단이 결집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상경 투쟁 결의대회를 연 뒤 경기도로 이동해 경남에서 출발한 투쟁단과 합류할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14일부터 '전국 농민 농정파탄, 국정농단, 박근혜 정권 퇴진' 농기계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전국 농민을 경남에서 출발하는 동군, 전남에서 출발하는 서군으로 나눠 오는 25일 서울에서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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