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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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고 높아지고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7.02.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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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가구가 들어설 청주시 방서지구에 수십 개의 타워크레인이 해질 무렵 밤하늘을 덮고 있다. 그 앞으로 단일 규모로는 지역최대인 동남택지개발지구가 도로 하나 사이로 터 닦기 공사에 한창이다. 분평동단지 만한 마을이 더 생기는 셈이다. 이젠 도시미관의 기준은 아파트의 브랜드와 디자인과 평수가 가름하는 이르렀다.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아닌데 아파트만 늘어난다.

매일 보은으로 출근하는 임정수씨는 “자고 나면 우후죽순 올라가는 아파트 타워크레인을 볼 때마다 답답하다. 퇴근길 논밭 배경에 노을 진 풍경을 볼 때 하루 피로를 불며 위안을 삼았는데 이젠 그런 그림 같 은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도시가 자연, 사람과 조화롭게 공존 하는 주거환경이 기대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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