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고 심유진·이예나, 전국체전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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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여고 심유진·이예나, 전국체전 첫 금메달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7.10.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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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복식 31년 만에 ‘정상탈환’

충주여자고등학교(교장 홍순경) 배드민턴부 심유진(3년), 이예나(3년) 선수가 최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면서 충북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심유진(왼쪽에서 두번째)·이예나 선수.

충주여고는 준결승에서 전북 성심여고를 2:1로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 서울 창덕여고를 맞아 접전을 펼친 끝에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사전경기로 열리는 것으로 충주여고 팀은 배드민턴 여고부 개인복식에 출전해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31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

충주여고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에서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고부 최강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심유진·이예나 선수는 초중고교 동기동창이다.

충주 성남초등학교에서 배드민턴운동을 처음 시작했고, 충주여자중학교를 거쳐 충주여고에 2015년 입학했다. 먼저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심유진이었다. 심 선수는 여고 입학 첫해인 2015년 독일주니어오픈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레이시아 세계주니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엔 이예나 선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201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대회 단체전 우승, 9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단체전 우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지난해도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대회 단체전 우승을, 올해는 전국 가을철 중고배드민턴 단체전 준우승과 전국체전 개인복식 우승을 거둬 향후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등 더 큰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는 “오늘의 성과는 류무춘 감독선생님과 이재호 코치선생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단체전 경기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초반부터 여고부 배드민턴 개인 복식에서 첫 금메달이 나와 충북선수단과 도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며 “앞으로 이 여세를 모아 충북선수단의 종합 2위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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