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의 ‘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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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의 ‘뻔한’ 거짓말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8.06.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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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최동호(73) 씨가 휴대용 마이크로 물건을 홍보했다. 그 앞으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즐비했다. “후보들이 매일 오지. 제발 노점 장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 말로는 다 해 주겠다고 하지”
시각장애 1급인 최 씨는 평생 앞을 보지 못하고 노점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20년째 노점을 했던 시장입구에서 쫓겨나 맞은편 건널목 한 편에 어렵게 자리를 잡았다. “시장상인회가 공원 만든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장사는 영 신통치 않아. 20년 동안 지켜온 그 자리로 가고 싶어” 그 사이 한 후보자의 유세 차량에서는 뽑아만 주신다면 시민의 말을 귀담아 듣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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