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사람들 대부분은 불교신자이지만 집집마다 작은 신당을 모셔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집에 모시는 신당이 있고 가게나 사무실에 모시는 신당도 있다. 큰길가에 있는 신당도 있고 강가나 큰 나무 아래에 있기도 하다.
토지신, 지신, 조상신을 모시는 ‘파품’이라는 신당은 전국 어디를 가도 눈에 쉽게 띈다. 라오사람들의 하루 일과는 지신에게 제물을 올리고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모시는 파품의 신들은 한국 안방의 조상신과 삼신, 마루의 성주신, 부엌의 조왕신, 뒤꼍의 택지신(宅地神)과 재신(財神), 출입구의 수문신, 뒷간의 측신, 우물의 용신 등과도 같은 신들로 보인다.
/우희철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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