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참여에 왜 한나라당만 '왕따?'
상태바
'범도민' 참여에 왜 한나라당만 '왕따?'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5.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송분기역 전략기획단, 한나라당 배제에 비판론 제기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열린우리당이 발표한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를 위한 민·관 참여 전략기획단 구성 계획에 한나라당이 빠진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송광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오송분기역 관철을 위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당론으로 결정한 한나라당을 배제한 채 전략기획단을 구성한 것은 백번양보해도 사리에 맞지 않는다.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사업을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접근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의 오송분기역 당론결정을 촉구하며“열린우리당이 오송분기역 당론을 결정하면 분기역 유치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지금까지 정치적 이해득실만 계산하고 있다가 호남고속철 평가단 구성이 충북쪽에 유리하게 전개되니까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지역정가 일부에서는 "범도민적 전략기획단을 구성하면서 야당인 한나라당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사려깊지 못한 처사라도 본다. 중앙정치의 이해관계를 굳이 지역으로 이식시켜 자체 역량을 한정시킬 필요가 있겠는가. 전도민의 단합된 힘을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여-야 구분없는 전략기획단 구성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