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지구 개발 40년 만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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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지구 개발 40년 만에 ‘첫 삽’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2.01.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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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영개발로 토지보상 등 본격 시행
지난 1983년 도시계획을 세운 뒤 40년째 공전됐던 ‘제2신단양’ 도담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연내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지난 1983년 도시계획을 세운 뒤 40년째 공전됐던 ‘제2신단양’ 도담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연내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단양군의 숙원사업인 2신단양도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단양군은 도담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사업 입안 40여 년이 경과한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담삼봉 인근 단양읍 도담리 도담지구는 1983년 도시계획을 세운 뒤 2009년 주택공사(LH)가 개 발계획 수립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진 척없이 시간만 허비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옛 단양읍을 대신해 조성한 오늘날 단양읍 소재지 에 이어 두 번째 신단양으로 기대됐던 도담지구는 경제여건이 성숙하지 않는 등 이유로 사업이 실제 진행되지는 못 했다.

그러나 최근 도담리를 육로로 연결 하는 삼봉대교 개통과 함께 중앙선 복 선화, 단양강 수중보 건설 등으로 개발 여건이 성숙하면서 2015년부터 사업 재추진이 심도있게 검토됐다. 인구 유 출 등 지역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 단양의 도시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남한강에 막히 고 뒤로는 대성산에 둘러싸인 소재지 지형 탓에 도시 성장에 한계를 피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단양군은 그동안 기 존 신단양에 이어 도시 성장을 이끌 새 로운 도시개발 적지로 도담지구를 점 찍어 왔다.

실제 군은 지난 2009년 제2신단양 조성사업의 재추진을 모색했다. 당시 군은 1983년 도시계획이 수립된 후 25 년 이상을 끌어 온 단양읍 도담지구 종 합개발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히고 2010년 상반기에 착공을 공언했다.

앞선 20087LH는 단양군과 지 역종합개발 기본협약을 체하고 도담지 역종합개발 지구지정 용역에 착수하기 도 했다. 같은 해 군은 충북도와 국토해 양부에 지구지정 승인 신청에 들어갔 으며, 지구지정이 승인되는 2010년이 면 LH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할 수 있 을 것이라 자신했다.

도담리 일원 100를 관광·휴양· 주거·녹지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이 사 업은 도담지구를 단양군의 관광허브 타운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국도 59호선 신설공사와 단양읍과 도담리를 연결하는 전장 350m의 별곡교, 995m 규모의 도전교 신설공사 등이 연계 사 업으로 함께 검토됐다. 군은 충주댐 퇴 적토사나 시루섬 준설토를 활용해 이 곳 지반고를 150m로 높인 뒤 도담지구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군과 LH는 이를 위해 사업시행협약 시점부터 토지매입 등 기반조성을 위 한 사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공언 했다. 하지만 사업은 진척을 보이지 못 한 채 유야무야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던 지난 2019년 군이 도담지구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세 우고 2020년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개 최하는 등 도담지구 개발사업에 속도 를 내면서 사업은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삼봉대교 개통으로 도심 및 주요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중앙 선 복선화 등 개발 여건이 무르익으면 서 경제성까지 제고됐기 때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실시계획 수립 을 완료하고 토지 보상에 나선다는 계 획이다. 당초 LH에 사업 시행을 맡기 려던 계획에서 방향을 틀어 도담지구 85906가운데 58720를 군이 자체사업(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287여억 원이 투 입되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시설도 충북도와 군이 도맡기로 해 인 프라에 소요되는 재원 문제도 해결했 다. 도로 시설 등을 위한 토지매입비 87 억여 원은 내년부터 집행한다.

도담지구에는 전원마을조성사업용 지, 공동주택용지, 일반주택용지 등 1·2종 주거용지와 행정복합용지, 특화 사업용지, 자족시설용지 등이 들어선 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도 사실 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5월 군이 상정 한 도담지구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을 군의회가 심의·의결했기 때문이 다.

이와 관련해 류한우 군수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담지구에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진입 교차 로·상수도 시설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 하겠다합리적인 도담지구 개발방 안을 마련하고 소규모 맞춤형 전원마 을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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