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문화교류 숨은 주인공 꽝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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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문화교류 숨은 주인공 꽝 씨 별세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2.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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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베트남 푸옌성 예술가들과 교류에 도움 줘
베트남 예술인 응웬 응옥 꽝(Ngoc Quang)씨가 세상을 떠났다.

 

한국과 베트남 문화교류의 발판을 놓았던 베트남 예술인 응웬 응옥 꽝(Ngoc Quang)(67)21일 밤 세상을 떠났다. 꽝 선생은 충북민예총이 2004년 베트남과 문화예술교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주인공이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2년 간 교류를 하지 못했지만 올해 12월에 다시 한-베트남 문화교류를 앞두고 있었다. 충북민예총은 지난해 가을 꽝 선생의 교류 재개를 희망하는 영상을 받기도 했다. 충북민예총이 한국 베트남 문화교류 사업에 대한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받은 것이었다.

김강곤 작곡가는 꽝 선생이 교류를 성사시키고 지속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당시 베트남 푸옌성 당국에서 활동할 때 길을 열어주었고, 이후 베트남-한국 우정협회 회장을 맡아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를 지속해왔다. 병세가 호전돼 희망을 가졌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응웬 응옥 꽝 씨는 베트남에서 유명 작곡가로 몇 장의 앨범도 낸 바 있다. 충북민예총은 베트남 푸옌성 사오비엔 예술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국의 문화예술인 교류뿐만 아니라 합동공연, 호아빈 초등학교 설립 등 많은 일들을 힘을 합쳐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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