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수몰’ 주제 삼아 과거와 현재 미래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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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수몰’ 주제 삼아 과거와 현재 미래 다뤄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3.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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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 기획전 '호소수:맑은 물을 주소서'전 개최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3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2년 대청호미술관 첫 번째 기획전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를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운영한다.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댐과 수몰’을 주제로 열린다.

김운기, 김현정, 임은수, 정성혁, 사진 그룹 오주당 등 총 9명의 작가의 작품과 함께 2021년 청주시 문화재과와 충북대학교박물관에서 진행한 <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2020년 발간한 <대청댐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집> 등 수몰·대청댐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 자료들을 현대미술품과 함께 전시한다.

대청호미술관은 대청호 환경과 물에 대한 상징적 의미의 제안을 통해 대청호 생태와 예술 활동의 접목으로 전시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 展은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은 물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먼저 대청호미술관 로비에서 대청댐 건설과정을 담은 ‘K-water 대청댐지사’의 사진기록과 ‘KTV 국민방송’의 영상기록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댐 건설과정을 확인하고 설치, 회화, 영상작업과 함께 관련 사진기록을 펼쳐 보인다.

1전시실에서는 2021년 발간한 《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에 수록된 고고·민속학 기록사진과 함께 임은수의 드로잉, 영상과 연결된 설치작품으로 수몰된 생명을 소환한다.
2전시실에서는 김운기의 대청댐 수몰 지역 기록사진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 내면의 심리를 대칭적 색면 회화로 옮긴 김현정의 회화가 잃어버린 기억과 사유의 풍경을 보여준다.

3전시실에서는 5명의 사진가(오주당)가 ‘댐’이라는 공동의 주제로 함께한 <강강수원래(江江水原來)>와 자연의 시간에 따른 대청호의 변화를 재현한 정성혁의 디지털 영상작품이 병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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