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청주(GCJ)에서는 성민우 초대 전을 개최한다. 한국화의 새로운 화면 을 만들어 가며 자신의 철학을 화폭에 펼쳐내고 있는 성민우 작가의 ‘오이코 스’전시가 7월 5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성민우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 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교원 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 박사학위를 받 았으며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 다.
성 작가는 개인전 21회와 기획전 및 단체전에 190여회 참여했다.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상(2013)과 금강미술대전 최우수상(2015), 단원미술제 단원미술 상(2015)과 광주화루 우수상(2021)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의 주된 관심사는 인간의 시선 과 조금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흔한 풀 들의 삶이다. 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과 애정을 바탕으로 생명의 본질을 이 해하고 풀과 삶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망에 관한 고민을 작업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선 작가 스스로가 일상에서 체득한 평범한 삶의 철학을 화 면에 풀어낸다. 성작가는 그의 작업노트에서 “<오이코스(Oikos)>는 인간의 사적 생활영역, 즉 집을 뜻하는 고대 그 리스어로 환경·생태의 어원이 되는 용 어다. 화면 가득 채워진 흔한 풀들은 하 나의 존재이며 동시에 지구환경을 구 성하는 시간과 공간을 의미한다. 또한 인간이 환경과 맺는 밀접한 관계성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다섯 번째 계절 은 그렇게 시간의 연속선 상에 혹은 공 간의 틈새에 존재한다. 인간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이 함께 하고 있음을 우리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의식하지 못 하지만 우리는 항상 흔한 풀들의 곁을 지나고 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