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예술가들의 고민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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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가들의 고민을 보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7.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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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내일의 미술가들…’ 전시
청주지역 젊은 작가 6명과 아시아 작가 3명 참여

청주시립미술관이 6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22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내일의 미술가들 - 누구에겐 그럴 수 있는》전을 개최한다. 

마하라니 만카나가라 작품이미지(Hikayat Wanatentrem, 천 위에 디지털 프린트, 50 × 20 × 60 ㎝, 2018)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6명과 아시아 3개 국(중국, 인도네시아, 홍콩)출신의 외 국작가 3명이 참여하는 전시다. 

2017·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 되는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에서 활발 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 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외국 청년 작 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동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년들의 예술 언어와 시대를 바라보는 고민을 고찰하고자 기획됐다.
 

김동우(표류하거나 벗어나거나, 227 × 728 ㎝, 캔버스 위에 유화, 2022)
김동우(표류하거나 벗어나거나, 227 × 728 ㎝, 캔버스 위에 유화, 2022)

 

《내일의 미술가들-누구에겐 그럴 수 있는》전시는 총 아홉 명의 작가들의 개별적 서사를 자신만의 시각언어로 나열한다. 

우선 1층 전시장에서 전시되는 인도 네시아 출신의 ‘마하라니 만카나가라’ 의 작품은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정치범들에게 자행된 역사적 사실을 작가 스스로 스토리텔링한 우화에 빗대어 대형벽화와 조형물, 목조각 회화라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들려준다.

2층 전시장에서는 ‘김동우’의 회화 작품을 볼 수 있다. 김동우의 회화는 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뉴스 등을 통해 이미지를 수집한 뒤 기괴한 이미지의 모습으로 재조합하는 방법을 택한다. 작가는 이러한 이질적인 이미지들의 재구성을 통해서 자신만의 시각적 질 서를 연구하기 시작한 신예작가이다.

3층 전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으 로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덩위펑’ 의 ‘IMMOTAL(영생)’을 들 수 있다. 덩위펑은 자신의 개인적인 성향과 치 부까지도 기재된 이력서 형식의 인쇄 물을 거리의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 고 이를 세계 유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서 더욱 확대 생산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 이외에도 청주시립미술관 전 시장을 찾으면 박병규, 이은아, 성필 하, 신용재, 이규선, 실라스 퐁 등 국내 외를 오가며 활발한 예술활동을 진행 하고 있는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개인 적 서사를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 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의 공식 오프닝 행사는 7월 14일 오후 4 시에 청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 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립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43- 201-264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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