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 작곡가의 의미있는 작품 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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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작곡가의 의미있는 작품 무대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8.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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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새로운 지평’
다양한 레퍼토리…청주시립합창단과 협연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진)97일 오후 7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128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지평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연개발을 위해 참신하고 뛰어난 작곡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청주시립합창단과 협연도 한다.

강상구 작곡의 관현악 달 항아리를 시작으로 안현정(이화여대 교수)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시간의 물결을 김선옥(이화여대 교수) 거문고 연주자와 함께 초연곡으로 선보인다.

또한, 태평소 개량악기인 장새납 협주곡 열풍을 장새납 연주자 이영훈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음량이 크고 음색이 예쁜 장새납 악기와 국악관현악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황호준 작곡의 몽금포 가는 길’, 박한규 작곡의 강원아리랑두 곡을 소리 이소연(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홍승희(가무악패 대표)와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몽금포 가는 길은 소설가 황석영의 부친의 영향을 받은 황호준 작곡가가 황해도 민요인 몽금포 타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으로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고향을 그린 곡이다. ‘강원아리랑은 강원문화재단에서 진행한강원별곡 국악창작곡 초연공모곡에서 1등으로 선정된 곡으로 강원도 전통민요인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에 관현악 반주를 더해 노래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악구의 부분적인 반복으로 음악의 완성도와 예술성, 대중성까지 더했다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정호 작곡가의 진혼으로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차영회)과 소리 이봉근(영화 광대:소리꾼주연), 서진실(‘풍류대장억스(AUX) 보컬)과 함께 마무리한다. 이 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진행하는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에 선정되었으며,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Requiem)’으로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주는 무속음악인 굿을 소재로 합창과 국악관현악이 함께하는 국악 레퀴엠이다.

한진 예술감독은 한국음악의 뛰어난 작곡가들 곡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울림 가득한 무대를 통해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11일 오후 2시 공연세상(1544-7860/ 11만원, 25천원)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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