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이제승 음성군 부군수가 2일자로 충북도 농정국장으로 영전했다. 이 부군수는 전날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30여 명의 간부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10개월 간 부군수 업무를 마무리했다.

이제승 부군수는 올해 1월 1일 부임 후 재직 동안 조병옥 음성군수와 발을 맞춰 열정과 헌신을 다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추진하는 성격으로 현안 사업장과 민원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발로 뛰는 행정’을 직접 보여줬다.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 8기가 원활히 시작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 10개월간 보여주신 자세는 후배 공직자들에게 큰 교훈과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상상대로 음성’ 실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 부군수는 이임식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음성군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했다”며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고 인생의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떠나는 감회를 밝혔다. 그는 떠나면서 음성군장학회에 100만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