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스무살 청년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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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스무살 청년으로 성장했다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2.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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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꾸준히 증가 단양· 보은· 괴산군 추월 도내 8위권 진입
개청 20주년 올해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 위한 원년의 해
이재영 군수 ‘누가 증평을 작다고 하나“ 강한 증평 보여줄 것

 

증평군이 탄생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그 이후 증평군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충북 중부권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성장했다. 비록 작은 군이지만 증평읍에 스타벅스 등 명소가 있는, 전국에서도 몇 안 되는 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군 개청 20주년이 되는 올해를 증평군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로 진단하고 예년과 다른 기세로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
이재영 군수

 

곡절 많았던 증평군 승격

 

괴산군에서 떨어져 나와 증평출장소를 거쳐 독립 군으로 승격하려던 시기에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지방조직 개편지침에 따라 오히려 증평출장소 폐지가 거론돼 좌초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독립자치단체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열의를 꺾지 못해 2003년 민간주도로 결국 증평군 개청을 일궈냈다.

증평군은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입법으로 탄생한 자치단체다. 이는 증평군 탄생에 증평 군민들이 남다른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03년 군 개청 이후 스무살 청년이 된 증평군은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증평군 면적은 81.8로 울릉군(72.86) 다음으로 면적이 작다.

인구는 개청 당시 31575명에서 37262명으로 5687(18%)이 늘었다. 세종, 제주 포함 229개 기초자치단체중 198번째다. 지속된 인구 증가로 행정구역은 1193행정리에서 11112행정리로 확대 분리됐다

인구 밀도는 전국 군 단위 82개 중 세 번째이며 도시화율은 83.0%로 높다. 가용할 산업단지도, 교통여건도 아주 뛰어나다.

눈여겨 볼일은 군 개청 당시 충북 도내 12개 시·(현재는 11개 시·) 가운데 가장 적었던 인구가 단양군, 보은군, 괴산군을 잇달아 추월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8위권으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202112월 이후 12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개청 당시 278억 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2741억 원을 기록하며 약 10배 증가했다. 4279억 원이었던 지역내총생산(GRDP)202011874억 원으로 2.7배 늘었다.

기업체 수 역시 증가해 현재 145개가 입주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이런 증평을 두고 누가 작다고 하느냐면서 이젠 강하고 세가 무서운 지역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이 올해로 군 승격 20년이 됐다. 충북 중부권 선도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체 평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증평군이 올해로 군 승격 20년이 됐다. 충북 중부권 선도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체 평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중부권 선도 자치단체 급부상

 

개청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증평군은 자치단체 후발주자라는 꼬리표를 떼버리고 명실상부 중부권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증평군은 개청 20주년인 올해를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고 10대 분야 30개 주요 시책을 추진한다.

행복돌봄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혁신경제분야에서는 바이오(BT), 반도체(IT), 2차전지(GT) B·I·G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비롯해 증평3산단과 도인테크노밸리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추성산성 복원과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안전도시분야에서는 각종 감염병 및 재해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농업농촌분야에서는 종합적인 유통체계 구축과 체류형 스마트 농촌관광단지 조성, 스마트팜 및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을 확대한다.

특히 증평군은 미래비전 정책과제 발굴 추진으로 인구 5, 예산 5000억 원 증평 기반 구축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우공이산의 정신과 자세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증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오는 8월 전국노래자랑 및 830일 증평 군민의 날에는 비전 선포식 및 축하공연을 열 계획이다. 김영이 기자 kimyy@cc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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