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 '눈길'
상태바
충북도,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 '눈길'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1.0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정주여건 조성지원자금 신설…기숙사 신·증축 지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에 따른 산업안전 컨설팅도 지원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가 새해를 맞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3일 도에 따르면 우선 기업인들이 많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을 3950억 원으로 확정했다. 자금은 오는 1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농협, 신한은행 등 도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확정되면 도·시·군이 이자 일부를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업 정주여건 조성지원자금 50억 원을 신설해 중소기업 내 기숙사 신·증축 비용을 융자 지원한다. 또한 더 많은 기업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재신청 유예(1년) 적용 대상 자금이 1개에서 3개로 확대됐다.

기업 정주여건 조성지원자금 신설

아울러 기숙사 신축 등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개편안도 마련됐다. 이에 도·시군 사업비로 43억2000만 원을 편성해 개선이 시급한 주거 및 근무 환경 지원에 집중하게 됐다. 

수유실, 휴게공간 등 가족 친화 시설을 신규로 지원해 출산·양육·돌봄을 위한 편의 공간도 조성해 갈 방침이다. 또한 출산율 제고를 위해 가족 친화 인증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기존 0.5%에서 1%로 금리를 우대해 준다.

특히 보험료 지원도 이루어진다. 중소기업의 외상거래 위험에 따른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2022년부터 지원한 매출채권보험 외에 손해배상 위험 방지를 위한 제조물배상책임(PL) 보험이 신설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게됐다. 

수출 확대를 위한 시책 또한 지속 추진한다.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인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6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안전 컨설팅 지원

산업안전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확대됨에 따라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 및 제도 안착을 돕는다.

또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디자인 지원으로 충북도 산업디자인실 디자인 전문직원 3명이 중소기업 포장·제품디자인, 기업·상품 이미지 무료 지원을 비롯해 기업 디자인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세무, 회계, 기술, 법률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업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