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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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개선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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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폭 처리의 전문성‧공정성 강화
학교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 집중 여건 마련

충북교육청이 최근 ‘학교폭력 제로센터’ 및 ‘전담조사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방안 발표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청은 “학교 교육력의 회복을 돕고 전담 조사관을 도입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조사 △사례회의 운영 △피해회복‧관계개선 지원단 운영 △피해학생 법률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제로센터 운영을 위해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3억6000만원을 교부받았고, 추후 3월에도 제로센터와 전담조사관 운영을 위한 추가 교부가 있을 예정이다.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발생 장소가 학교 내‧외부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활동기간을 1년으로 하는 위촉직으로 약 120명 정도의 규모이며, 오는 2월까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 후에 조사관이 될 수 있다

또한 피해학생 요청시 전담지원관(조력인)을 지정해 학교나 피해학생이 희망하는 장소로 방문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확인하고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피해학생 전담지원관’도 운영한다.

아울러 화해와 관계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피·가해학생 관계개선지원단’도 운영하며, 필요할 경우 피해 학생에게 법률지원도 해줄 계획이다.

이정훈 인성시민과장은 “학교폭력은 사후 처리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교육공동체 간 공감과 동행의 교육문화를 조성, 평화로운 배움터 구현과 예방 및 선제적 사안처리 지원을 통해 안전한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도교육청은 2월 중순까지 전담조사관을 위촉‧선발해 구성을 마치고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전담 조사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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