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점검_청주청원] 송재봉-김수민, '청주국제공항 중심' 공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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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점검_청주청원] 송재봉-김수민, '청주국제공항 중심' 공약 경쟁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03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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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 놓고 설전...고물가 고금리, 상반된 입장
제22대 총선 충북 청주청원 선거구 후보자 송재봉, 김수민.

청주 청원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전 청와대 행정관, 국민의힘 김수민(37) 전 의원(비례대표) 간 양자 대결이다. 김 후보는 충북의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30대 청년으로 주목된다.

이곳 선거구는 청주국제공항이 속해 있어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개발 계획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 후보는 청주공항 중심의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으로 육성 공약을 앞세웠다. 글로벌 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해 청주공항을 아시아 물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항공정비·도심항공교통(UAM) 특화단지 조성 등 융합 공항 경제권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속히 구축해 수도권 40분 생활권으로 대한민국의 교통 허브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1호 법안으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청주공항 경제권 개발 특별법’ 발의를 공약했다. 이를 통해 청주 북부권 관문의 ‘뉴시티 청원’을 재탄생 시키겠다는 약속이다. 또한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 내덕역·성모병원역·공항역·오창역 등의 신설과 광역철도·동서횡단철도·충북선 고속화 등과 연계한 공항역세권 개발도 주요 공약이다.

방송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약으로 내건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을 놓고 부딪쳤다. 송 후보는 민주당이 개헌안을 내면서 수도 이전 문제를 다루자 했지만 국민의힘 쪽이 개헌을 반대했다고 했다. 개헌 사항인 것을 갑자기 들고 나왔다는 게 송 후보의 비판이다.

반면 김 후보는 세종시 수도 이전이 노무현 전 대통령 공약인데 민주당이 반대만 일삼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어려운 부분들을 집기만 하면 건설적이지 못해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의 고물가 고금리 원인을 두고는 상대 정권을 겨냥하는 상반된 입장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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