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점검_충주] 김경욱-이종배, 네거티브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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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점검_충주] 김경욱-이종배, 네거티브 '난타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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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술의전당 건립 VS 이, 항공물류 허브 공항 유치...공약 실현가능성 설전
제22대 총선 충주선거구 후보자 김경욱, 이종배.

충주선거구는 4년 전 총선에서 대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욱(58) 후보와 현역 국민의힘 이종배(66) 후보 간 재대결이다. 당시 이 후보가 7.34% 차이로 이겼다.

김 후보는 낙선한 뒤 인천공항 사장을 맡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당해 공천장을 다시 받았다. 이 후보는 3선 현역이다. 김 후보 공약은 △충주-서울 50분 시대(수도권으로 출·퇴근까지 가능한 직주근접 도시)△탄금호-충주호 관광벨트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아동·청소년 맞춤형 의료체계 구축 등이다. 이 후보는 △경제자족도시 조성(일자리 창출) △교통물류중심도시 조성(사통팔달 고속교통망 완성) △세계적인 명품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두 후보 측은 소송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원들은 김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방송사 주관 후보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충주시의원들 이름을 나열하면서 "공천 대가가 아니냐?"고 물었다. 거명된 시의원은 2013~2023년 사이 300만원 이상 7명이며 후원금 총액은 7550만원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공천 대가라면 (후원 계좌로)공식적으로 받았겠나"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응대했다. 박 의장 등은 당당하게 낸 자발적 후원금이라는 주장이다.

이후 김 후보가 2020년 21대 총선 출마 때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 전기사업자가 김 후보에게 1000만 원을 제공했다는 것인데, 김 후보는 일말의 의혹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오로지 충주 정치교체와 정책선거를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3일 김 후보는 이 전기업자를 무고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선관위 주관 후보자토론회서도 두 후보 간 공방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이 후보의 항공물류 허브 공항 유치 공약, 김 후보의 예술의전당 건립 공약 등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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