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점검_제천단양] 현역 엄태영 방어전, 수치 놓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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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점검_제천단양] 현역 엄태영 방어전, 수치 놓고 공방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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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행률-한강수계기금-국비액 논란...맞고발, 시멘트기금 논란도
제22대 총선 제천단양 선거구 이경용, 엄태영, 이근규, 권석창 후보자.

제천‧단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용(57), 국민의힘 엄태영(66), 새로운미래 이근규(64), 무소속 권석창(57) 후보 간 4자 대결이다.

이경용 후보는 △지역경제(저금리 자금지원 정책 확대) △인구급감과 지역소멸 위기(지방재정 개혁) △보편적 지방복지 강화(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엄 후보 공약은 △신중앙선(강남 수서역~제천역~단양역 연결)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 △어르신 복지, 출산·육아·교육 복지 등이다.

이근규 후보는 △지역경제 살리기(경기부양으로 자립기반이 강한 도시 만들기) △환경문제(건강도시, 교육문제, 의료복지 등 삶의 질 향상) 등을 공약했다. 권석창 후보는 공약으로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 △교통 편의성 증대 및 도로망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 위한 4차산업 기반 구축 등을 내세웠다.

지난 2일 방송토론회에선 시멘트기금을 놓고 논란이 됐다. 시멘트기금은 시멘트지역자원세(시멘트세) 신설 대신 업계가 자발적으로 조성해 운용하는 기금이다. 이근규 후보는 "시멘트기금 운용 투명성이 약하고 제천과 단양 기금위원회 책임자가 엄핵관(엄태영 현 의원 측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엄태영 후보는 수일 전 지역 환경단체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도 혼자 불참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엄 후보는 "시멘트세는 20대 국회에서도 폐기됐는데 21대 들어 똑같은 법안을 또 발의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기금위원회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엄핵관 지적에 대해서는 "(제천과 단양) 기금위원장들은 엄핵관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과) 친한 사람은 맡으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엄태영 후보와 이경용 후보는 숫자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인 엄 후보를 공약 이행률 수치 발언 진실성 여부 및 제천과 단양의 한강수계기금 부족, 국비액 감소 여부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엄 후보는 반박 대응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맞고발이 이루어 진 상황이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제천을 찾아 엄 후보 수성을 위한 지원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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