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점검_증평진천음성] 임호선-경대수 '검경 재대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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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점검_증평진천음성] 임호선-경대수 '검경 재대결' 충돌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04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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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등 교통공약 동일...부동산 문제 등 놓고선 충돌
제22대 총선 증평진천음성 선거구 임호선, 경대수 후보.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초선 현역 더불어민주당 임호선(60)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66) 후보 간 4년 만의 검경 재대결로 관심이 높다. 지난 총선에선 임 후보가 3선을 노리는 경 후보를 누르고 신승했다. 집계결과 2.85% 차이였다.

임 후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추진(철도 교통 인프라 부족)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중부내륙선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감곡~금왕~혁신도시) 등을 공약했다. 경 후보도 △감곡·장호원(역)~금왕(역)~혁신도시(역) 중부내륙선철도 지선 추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완공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남이~호법) 6차선 확장 등을 약속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방송토론에서 두 후보는 재산 증식 문제와 국가관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임 후보는 경 후보의 배우자 경기도 양평 땅 소유 문제를, 경 후보는 임 후보의 고향 땅 경매 문제를 거론하면서 각각 투기성 여부, 세금 납부 여부 등을 캐물었다. 하지만 상호 별다른 증거 등을 제시하지는 않고 낮은 의혹 수준에 머물렀다.

아울러 경 후보는 임 후보에게 대북전단살포금지법 공동발의, 한미연합군사훈련반대 성명서 발표, 국가보안법 7조 폐지 국회토론회 공동주최 등을 거론하고 후회 안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임 후보는 경찰 고위직으로서의 투철한 국가관을 역설하면서 치안감 승진 때 청와대 검증을 통과한 점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나란히 1시간 차이를 두고 후보 연설회를 가졌다. 모두 "견제를 위해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이유는 정반대였다. 임 후보는 정권심판과 중부3군 민주당 군수들의 공약을 지켜내기 위해서, 경 후보는 의회독재 견제와 여당 힘 있는 3선 의원 배출을 명분으로 각각 내세웠다.

한편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에 다소 열세로 파악하는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 측은 지난 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충북혁신도시에서 응원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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