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택점유 형태와 거처의 종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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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택점유 형태와 거처의 종류2
  •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 승인 2024.04.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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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점유형태 및 거처 종류, 통합 분석

2022년 충북주거실태조사 결과 충북 주택 재고의 73.8%를 청주, 충주, 제천이 차지하고 있다. 이를 상호 비교하면, 주택점유 형태와 관련해 자가의 비중은 청주 58.7%, 충주 63,4%, 제천 64.5%로 일부 차이가 있다. 3개 시 단위 모두가 충북 평균 62.2%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거처 종류와 관련해 아파트는 청주 59.7%, 충주 48.6%, 제천 49.2%를 차지하며, 단독주택의 비중은 청주 36.1%, 충주 42.7%, 제천 44.1%이며, 3개 도시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합계는 90%를 상회한다. 충주와 제천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간의 비중 차이는 크지 않고, 두 도시의 경향도 서로 엇비슷하다. 이에 비하여 청주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비중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충주와 제천의 추세와도 구별된다.

▮ 청주, 아파트 비율 높아

점유형태와 관련해 자가를 기준으로 할 때 아파트의 비중은 청주 69.6%, 충주 49.1%, 제천 46.6%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단독주택의 비중은 청주 25.6%, 충주 41.5%, 제천 45.5%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자가의 비중이 청주에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반면 단독주택 자가는 아파트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이와는 달리 충주와 제천의 아파트 자가는 절반에 육박하고 있지만, 단독주택 가운데 단독주택 자가가 4할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보증금 있는 아파트 월세의 경우에는 청주 39.9%, 충주 48.4%, 제천 67.9%이며, 보증금 있는 단독주택 월세의 경우에는 청주 57.3%, 충주 46.0%, 제천 27.9%이다. 이러한 통계에 비추어 제천은 보증금 있는 아파트 월세가, 대조적으로 청주는 보증금있는 단독주택 월세가 주종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아파트 전세의 비중은 청주 55.0%, 충주 65.6%, 제천 55.0%에 이르며, 단독주택 전세의 비중은 청주 41.8%, 충주 25.3%, 제천 41.0%로 충주의 아파트 전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충북의 시별 주택 재고 가운데 무상(관사, 사택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청주 3.7%, 충주 5.3%, 제천 3.6%이며, 주택형태 차원에서 무상주거지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청주 49.0% 대 42.4%, 충주 43.0% 대 44.6%, 제천 34.3% 대 54.0%로 2대 주종을 이룬다. 또한 관사나 사택을 비롯한 무상 주택의 수는 3개 도시에서 예외없이 보증금없는 월세나 사글세보다 높았으며, 청주와 충주의 경우에는 무상 주택이 보증금없는 월세나 사글세의 합계보다 많았다.

▮ 증평, 아파트 자가율↑

충북 군 단위에서 자가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보은 82.1%, 옥천 80.9%, 영동 77.7%와 같이 남부권에 포진해 있고, 대조적으로 자가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증평 51.1%, 진천 56.9%, 음성 59.7%의 사례처럼 중부권이 해당된다. 주택점유 형태와 관련하여 충북의 모든 군 지역에서 자가 다음으로 보증금 있는 월세가 예외없이 2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처 유형과 관련하여 아파트의 비중이 50% 이상인 군은 증평 57.3%, 진천 52.0%이고, 괴산의 경우에는 아파트의 비중이 8.5%에 불과하여 충북에서 가장 낮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단독주택의 비중은 괴산 85.4%로 가장 높고, 증평과 진천이 각각 38.0%, 38.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

아파트가 자가인 경우는 증평이 53.6%, 진천 41.6%로 높고, 반면에 괴산 4.2%, 보은 10.9% 순으로 낮다. 이에 비해 단독주택이 자가인 경우는 괴산 91.3%, 보은 84.7% 차례로 높고, 증평 40.4%, 진천 48.8% 순으로 낮다.

보증금 있는 아파트 월세의 경우에는 진천 73.4%, 증평 69.8%, 음성 64.8%, 보은 64.7%의 차례로 높고, 괴산 22.0%, 영동 40.6%, 단양 47.2%의 순서로 낮다. 이와는 달리, 보증금 있는 단독주택 월세의 경우에는 괴산 59.1%, 영동 49.2%, 단양 42.3%의 차례로 높고, 진천 19.3%, 보은 25.9%, 증평 28.5%, 음성 29.7% 순으로 낮다.

진천, 음성, 증평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1000호 미만을 보여주는 전세와 관련하여 아파트 전세의 경우에는 진천이 65.6%, 보은 51.3%, 음성 50.6%과 같이 비중이 높고 대조적으로 영동 21.6%, 옥천 40.3%, 증평 41.2%에서는 비중이 낮다. 단독주택 전세의 경우에는 영동 70.2%, 증평 51.9%과 진천 17.9%, 보은 31.6%이 서로 대조된다.

충북 대부분의 군에서 사글세의 경우에는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다만 예외적으로, 진천과 증평에서는 양자의 비중이 서로 비슷하고 빈도 자체가 아주 낮다.

관사나 사택을 비롯한 무상 주택의 수는 충북 군에서 예외없이 보증금없는 월세나 사글세보다 높았다. 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괴산군 8.6%, 음성군 8.5%의 차례로 높고, 옥천이 3.5%로 가장 낮다. 이러한 무상은 단독주택 중심의 옥천(73.1%), 영동 (71.8%), 보은(70.6%), 괴산(69.1%), 단양(66.3)과 아파트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증평(50.4%), 음성(47.2%), 진천(43.0%)으로 구분된다.


 

이만형 :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이다. 충북의 주거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 회장, (사)한국주택학회 회장,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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