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8년 연속 인구 증가기록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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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18년 연속 인구 증가기록 ‘진행형’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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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읍’ 자고 나면 늘어나는 인구… 역대 최대 기록 행진 관심 증폭
3월부터 공동주택 2개 단지 3000여세대 입주… 郡 인구 견인 전망
진천군이 전월 대비 400명 이상 인구 증가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덕산읍 주거단지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충북 진천군이 전월 대비 400명 이상의 인구 증가에 따라 18년 연속 인구 증가기록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3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8만6370명으로 전월 8만5958명 대비 412명 증가했를 나타냈다.

군의 인구는 지난 2006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일자리를 찾아 진천으로 모여드는 근로자들의 자리 잡을 공동주택이 부족해 꾸준했던 인구 증가세가 더딘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3월부터 충북혁신도시 내 동일하이빌 파크테라스(1010세대)와 이월면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378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구 증가 흐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실정이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의 경우 3월 말 기준 입주율이 45%를 기록하며 덕산읍은 물론, 진천군 전체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덕산읍의 3월 말 기준 인구는 3만627명으로 당초 최대 인구였던 3만147명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매일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올 하반기 공동주택 2개 단지에서 3000여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군의 18년 연속 인구 증가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교통, 교육, 문화, 돌봄, 의료 등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주 기반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누구나 누리는 최고의 교통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전 군민 무료 버스 정책을 시행할 경우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대중교통 활성화에 따라 대기오염 문제 해결 등 중부권 최초의 무료버스 정책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특히 지역 교육의 본보기로 자리 잡은 ‘K-스마트 교육’ 사업 운영에 더해 지난 2월 28일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선도 지역에 선정돼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명품학습 환경을 구축해 지역 정착의 핵심인 교육 여건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돌봄 기반을 지속해 확장하는 군은 오는 7월 정식 개관하는 다함께 돌봄센터 4호점과 최근 운영을 시작한 공동육아 나눔터 2호점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인 ‘충북혁신도시 꿈 자람터’도 오는 7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할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현재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향후 관련 법규 정비 등을 거쳐 2025년 1월 정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 국립소방병원까지 개원하게 되면 지역 정주기반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 증가의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고 수준 높은 공동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해 지속해서 인구 증가를 이뤄가겠다”며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진천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으뜸 정주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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