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여상, 박영대 화백 ‘맥파’ 작품 기증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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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여상, 박영대 화백 ‘맥파’ 작품 기증식 열어
  • 이기인 기자
  • 승인 2024.04.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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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차례 국내·외 작품전 ‘보리작가’… 학생 예술적 감수성 신장 계기 기대
‘보리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이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에 ‘맥파’  작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및 개교 63주년을 맞아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가 ‘보리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의 ‘맥파(麥波)’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충북 청주 출생인 박 화백은 ‘보리’를 주제로 독창적 작품 세계를 인정받으며 1981년 이후 60여 차례의 국내·외에서 작품전, 전시회 개최 등 국제적으로도 널리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국현대미술계의 거장이다.

특히 2001년 서울 관훈동에서 청주 수곡동으로 화실을 이전한 이후 지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1969년부터 1975년까지 근무했던 대성여상에 대한 깊은 애정을 평소에도 자주 표현해 왔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작품 기증식이 열렸다.

박 화백은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작가로 활동, 예술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시기였다”며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낸 대성여상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상석 대성여상 교장은 “기증하신 작품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도록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동하는 현관에 전시했다”며 “‘붓을 잡으면 아직도 설레는 청춘’이라는 박영대 화백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노력을 학생들이 같이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감사함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가 참석해 작품 기증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으며 박 화백이 교사로 근무할 당시의 제자 등이 참석해 옛 스승과 만남도 이어져 감동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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