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증원 1년 유예안, 열린 자세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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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1년 유예안, 열린 자세로 논의"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4.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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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요강 결정 전 변경 가능성 시사
충북대병원 응급실 앞 전경. /양정아 기자
충북대병원 응급실 앞 전경. /충청리뷰DB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재논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의대 증원 1년 유예 발언에 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한 후 재논의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논의하고 검토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학교별 배정을 발표한 상황에서 증원 방침을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면서도 "신입생 모집요강이 최종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의 2000명 증원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에서 정부가 한발 물러선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의대 배정결과 충북은 충북대 의대가 현정원 49명에서 151명 증가해 200명으로 늘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60명을 배정받아 100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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